• 조평세

샤론선언문 (1960)

Updated: Aug 7, 2020

샤론선언문은 1960년 9월 11일, 미국 보수주의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윌리엄 F. 버클리의 컨네티컷 샤론 저택에서, 미국 전역 24개주 44개 대학에서 모인 90명의 젊은 대학생들이 발표한 보수주의 선언이다. 이 선언문을 근거로 미국의 보수주의 청년조직인 Young Americans for Freedom (YAF) 가 생겨났고, YAF는 골드워터를 통한 보수주의의 공화당 탈환과 결국 1980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배출에 지대한 기여를 하게 된다. 샤론선언문은 현재까지도 미국 보수주의 정신을 가장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한 대표적인 문헌으로 여겨지고 있다. 당시 26세였던 M.스탠튼 에반스가 초안을 작성했다.


<샤론선언문>

(1960년 9월 11일 커네티컷 주 샤론의 회의에서 채택)


이 도덕적, 정치적 위기의 시기에 미국의 젊은이들은 다음의 몇가지 영원한 진리들을 재확언해야 할 시대적 책임을 진다.


젊은 보수주의자들로서 우리는:


1. 인간 상위의 초월적 가치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창조주가 부여하고 그 어떤 인위적 강제력으로도 구속할 수 없는 인간 개인의 자유의지가 있음을 믿는다;


그 자유는 양도할 수 없다는 것과, 정치적 자유는 경제적 자유 없이 오래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믿는다.


2. 또한 정부의 목적은 내부 질서와 국방, 그리고 정의의 집행을 통해 이 자유들을 지키기 위함에 있음을 믿는다.


그리고 정부가 이 최소한의 기능 이상의 역할을 감행하려 할 때, 질서와 자유를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는 권력을 축적한다는 것을 믿는다.


3. 미국의 헌법은, 정부가 그 적법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줌과 동시에 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고안된 최선의 정부구성임을 믿는다.


권력분립이라는 이 헌법의 진수는, 연방정부에 명시적으로 위임된 영역 외에는 각 주, 혹은 국민들에게 우선권을 보장하는 조항에 있음을 믿는다.


4. 또한 공급과 수요의 자유로운 균형원리를 통해 자원을 배분하는 시장경제는, 자유로운 개인의 요구와 입헌정치에 적합한 유일한 경제체계라는 것과, 동시에 이것이 인간 필요에 가장 생산적인 공급자라는 것을 믿는다.


그래서 정부가 시장경제의 원리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경우, 그것이 국가의 도덕적, 물리적 힘을 약화시킬 수 있음을 믿는다. 가령 정부가 어느 사람의 것을 뺏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경우, 그것은 첫 번째 사람의 인센티브와 두 번째 사람의 진실성(integrity), 그리고 두 사람 모두의 도덕적 자율(moral autonomy)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믿는다.


5. 또한 미국의 국가주권이 보장되어야만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과, 역사는 자유의 시대가 드물며 모든 적으로부터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국민들이 함께 협력해야 자유를 유지할 수 있음을 믿는다.


6. 그리고 현재 이 자유들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국제공산주의 세력이라는 것을 믿는다.


그래서 미국은 그 세력과의 공존을 추구하기보다 그 위협에 대한 승리를 강조해야 함을 믿는다.


7. 그리고 미국의 모든 외교정책은 '그것이 미국의 정당한 이익을 제공하는가?'라는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