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평세

세계 최초 반공 학생 의거

11월 23일은 연평도 포격일이다. 북한군의 포격으로 우리 장병 두 명과 민간인도 두 명이 사망했다. 당시 전사한 서정우 병장은 말년 휴가를 떠나는 길에 부대에 포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즉시 다시 부대로 복귀하러 달려가다 포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한다.


그의 미니홈피에 떠있는 마지막 문구는 이것이었다.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

연평도 포격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영토에 포를 쏘아 민간인을 죽인 중대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우리는 다시한번 북한정권의 실체와 공산주의의 사악함에 대해서 직시해야 한다.


이날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사건이 있다. 바로 1945년 신의주에서 있었던 반공학생의거다. 이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있었던 반공 학생시위로 문명사적 의의가 아주 크다. 조형곤 역사정립연구소 대표는

"신의주 반공학생의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민간이 공산당의 압제에 항거해서 일어난 최초의 성전"

이라고 말한다.


1956년 이승만 대통령은 이 날을 반공학생의 날로 제정했다. 1968년에는 기념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역사교과서나 사회교과서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기록이 되었다.


그러나 2019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퇴진 국민대회에서 한 청년의 뜨거운 연설을 통해 이 날이 '반공학생의 날'로 부활했다. 1945년 신의주반공학생의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역사적 의의와 왜 이 날을 다시 기념하며 반공정신을 고취해야 하는지 이 연설에 잘 드러나있다. ,

연설 전문을 아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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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이승만 광장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연설>

신의주반공학생의거 74주년_반공학생의 날 부활 선포!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74년 전 오늘, 1945년 11월 23일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일어난 세계 최초의 반소·반공의거, 신의주반공학생의거가 있었던 날입니다. 74년 전 우리 선조들은 오늘 이곳, 이승만 광장을 가득 채운 애국시민 여러분과 같이 공산주의 세력에 맞서 자유의 나라를 지키고자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신의주반공학생의거는 오늘 열린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와 같이, 그 뿌리에 기독교 신앙이 있었습니다.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영락교회 故한경직 목사님은 해방 후 평안북도 신의주의 기독교 지도자이자 정치 지도자셨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소련군과 공산세력의 만행에 맞서기 위해 기독교사회민주당을 창당했고, 기독교 반공주의 청년, 학생들을 길러내셨습니다.


신의주반공학생의거의 불길은 신의주로부터 70리, 약 27km 떨어진 부두 마을, 용암포에서부터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신의주반공학생의거가 일어나기 1주일 전, 1945년 11월 16일, 기독교사회민주당 용암포 지부 결성대회가 열렸습니다. 공산세력은 기독교 정신과 자유민주주의가 중심이 된 정당의 활동을 방해하고자, 대회장을 습격했고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폭행했습니다. 해방 직후 북한에 들어온 소련군은 약탈, 폭행, 부녀자 강간 등 온갖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자유 시민들의 의분은 오늘날과 같이 폭발의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사건 발생 이틀 후인 11월 18일, 공산세력은 주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용암포 인민위원회 지지대회를 열었습니다. 지지대회에는 자신들의 사람들을 심어놓고 주어진 각본대로 소련군과 인민위원회를 찬양하게 했습니다.


마치 지난 11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라는 프로파간다 거짓 쇼를 열었던 것과 같습니다. 여기 모인 애국시민 여러분 중 단 한 사람이라도 ‘국민과의 대화’에 초청받은 분 계십니까? 문재인에게는 소위 ‘문빠’와 ‘대깨문’ 촛불시민만이 그의 국민이고, 여기 모인 애국시민들은 불태워 죽여야 할 박멸의 대상이겠죠.

1945년 8월 평양에 진입하는 소련군의 모습

용암포 인민위원회 지지대회는 공산세력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용암포 수산학교 4학년 학생 최병학 군은 공산세력의 기대와는 달리 돌발 발언을 내뱉기 시작합니다.

“공산당은 물러가라!” “소련군은 물러가라!” “인민위원장을 때려잡아라!”

애국시민 여러분 오늘 우리도 외쳐봅시다. 청와대와 국회, 서울시청 안의 빨갱이들이 이 소리를 듣고 벌벌 떨도록 목청껏 외쳐봅시다. 제가 선창하면 후창해주십쇼. “더불어공산당은 물러가라!” “민노총, 전교조도 물러가라!” “문재인은 퇴진하라!”


소련군과 공산당의 만행에 분노해 있던 시민들은 최병학 군의 연설에 동조했고 공산당 지지대회는 돌연 규탄대회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공산세력은 무장한 소련군과 보안대원을 대회장에 투입했고 학생들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용암포제일교회 홍석황 장로는 공산세력의 만행으로부터 학생들과 교회를 지키다가 괴한들의 몽둥이를 맞고 순교합니다.


땅에 뿌려진 순교의 피, 그 피의 절규는 신의주 학생들의 영혼을 뒤흔들었습니다. 용암포의 의거 소식을 듣게 된 신의주의 반공학생들이 분연히 일어섰습니다. 74년 전 오늘, 1945년 11월 23일 신의주의 6개 학교 3,500여 명의 학생들이 3개조로 나뉘어 평북 공산당 본부, 인민위원회 본부, 신의주 보안대 등을 향해 일제히 진격해 나갔습니다. 그들은 외쳤습니다.

“공산당을 몰아내자!” “소련군 물러가라!”

공산당과 소련군은 비무장한 학생들을 향해 소총과 기관총을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련제 탱크까지 동원됐습니다. 공중엔 소련 야크기가 떴고 학생들을 향해 불을 내뿜었습니다. 총알세례를 받은 학생들은 피를 토하며 쓰러져 갔습니다. 그렇게 24명의 학생이 사망했고, 3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 소위 민주화 세력이라 하는 자들은 ‘5.18 광주사태’의 희생에 대해선 말해도, 신의주반공학생의거에 대해선 일절 말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민주화, 자유화 운동을 논하고자 한다면, 그 희생을 기념하고자 한다면, 신의주반공학생의거를 가장 먼저 언급해야 할 것입니다.



신의주 학생의거 생존자들. 왼쪽부터 김용빈·정일병·박태종.

상황이 커지자 소련군은 그들의 충견, 김일성을 신의주에 보냅니다. 김일성은 신의주의 사건을 공산당 내 불순분자의 소행으로 돌리고, 반대파를 숙청하는데 활용합니다. 학생과 주민들에게는 안심하라고 속인 후 1,000여 명을 체포·감금하고 200여 명을 시베리아로 유배 보냅니다. 생존자 할아버님의 증언에 따르면 김일성의 말을 믿고 따랐던 자들은 다 체포·감금·유배됐고, 믿지 않고 도망쳤던 자들은 살았다고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공산주의자들은 적화 야욕을 위해 거짓을 서슴지 않고 반대세력을 잔인하게 제거해버립니다. 문재인 일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거짓·조작·선동을 일삼고, 박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신의주반공학생의거는 3가지 인류문명사적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첫째로, 서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세계 최초로 일어난 반소·반공의거였습니다. 둘째로, 반공운동의 효시로써 신의주반공학생의거 이후 평양, 함흥, 해주 등 북한 전역에서 반소·반공의거가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났습니다. 셋째로, 동독,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보다 수년에서 수십 년 앞선 반소·반공의거였습니다. 1947년 트루만 독트린을 발표한 미국보다도 2년 앞서 적색 공산주의의 정체를 간파하고 피 흘려 싸웠던 것입니다.



이런 위대한 역사를 현 정부는 기념하지도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한때 11월 23일을 반공학생의 날로 제정하여 국가기념일로 지켰습니다.


애국시민 여러분, 우리는 신의주에 흘려진 피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반공과 자유의 외침, 그 피 맺힌 절규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신의주반공학생의거 74주년을 맞아 애국시민 여러분에게 제안합니다.


11월 23일을 다시 반공학생의 날, 국가기념일로 제정합시다. 국가가 기념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이 모여 기념합시다. 제 말을 따라서 선포해주십쇼.

“자유를 사랑하는 8,000만 대한민국 국민은 11월 23일을 국가기념일, 반공학생의 날로 제정함을 선포하노라.”


박정희 대통령의 말씀을 끝으로 오늘의 연설을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6년 2월 15일, 오늘날의 대만, 자유중국을 방문해 장개석 총통이 마련한 국빈 만찬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혹자는 대한민국을 가리켜 자유의 방파제라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비유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어째서 우리가 파도에 시달리면서도 그저 가만히 서 있어야만 하는 그러한 존재란 말입니까. 우리는 전진하고 있습니다. 폭정의 공산주의를 몰아내고 자유세계의 구현을 위하여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야말로 자유의 파도입니다. 이 자유의 파도는 머지않아 북경이나, 평양에까지 휩쓸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애국시민 여러분, 1945년 11월 23일 신의주에서 시작돼, 2019년 11월 23일 오늘 이 곳, 이승만 광장에 이르기까지 파도치고 있는 자유의 쓰나미가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키고, 북괴 김정은을 제거하며, 최근 홍콩을 짓밟고 있는 공산 중국까지 무너뜨릴 것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유 대한민국 만세!


2019년 11월 23일, 김성훈 청년


연설 영상: